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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도광판 트렌드 진단

2012.12.26 11:22

★사인지기★ 조회 수:3183

전통적 제작방식과 차별화된 신기술 등장 잇달아
제작방식별로 차이점 분명…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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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판(LGP, Light Guide Plate)은 형광등이나 CCFL, EEFL, LED등 화면전체에 균일하게 뿌려주는 역할을

하는 평판 형태의 아크릴 사출물이다. 쉽게 선 또는 점 형태의 광원이 발산하는 빛을 면광원으로 변환시키는

일종의 광학 렌즈라고 할 수 있다. 당초 LCD TV의 BLU를 위해 고안된 제품인데, 라이트패널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서 현재는 옥외광고시장에서도 아주 중요한 소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LED의 발전에 따라서 도광판의 역할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기술도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서는 최근의 도광판 기술 트렌드에 대해 정리해 봤다. 

 

V-커팅 및 광학 인쇄방식 도광판이 주류 이뤄
도광판은 제작방식에 따라 크게 V커팅제품과 광학 인쇄방식의 제품으로 나뉜다. 
먼저 V커팅방식은 전용의 장비로 아크릴판에 미세한 홈을 빼곡히 새겨 넣음으로써 빛이 확산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이 때 파이는 홈이 ‘V’형태로 새겨지기 때문에 V-커팅방식이라고 불린다.
광학 인쇄방식은 이름 그대로 아크릴 표면에 특수 염료로 광학 패턴을 인쇄함으로써 빛이 확산되게

하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 제작방식은 장단점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V커팅방식의 경우 필요한 제품의 규격에 따라서,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규격에 따른 도광판의 패턴을 계산하고 바로 기계로 재단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사이즈에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다만 커팅기가 하나의 도광판을 생산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량 생산시, 생산 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반면 인쇄방식의 도광판은 규격에 따라 광학 패턴을 디자인한 후 이를 찍어낼 판형을 만드는 작업이 수반되기

때문에 샘플 제품 등 소규모 물량을 생산하는데는 비용·시간 등에서 용이하지 않지만, 판형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많은 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V커팅 방식은 다품종 개발에 유리하고, 인쇄 방식은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사인 관련 제품은 보통 하나의 디자인이 대량 생산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V커팅 도광판이 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수출을 병행하는 대형 라이트패널 제조사들의 경우에는 인쇄방식 도광판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 편의성 강조한 새로운 제품들도 등장
V커팅과 인쇄방식 도광판은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점도 있는데, 바로 주문 생산 방식으로

공급된다는 점이다. 형태 및 크기에 따라 광학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모양과 크기를 결정한 후에야

광학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완성된 도광판을 잘라 쓰게 되면 발광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가공장비가 없는 소비자들은 필요한 물량을 그때그때 주문해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런 불편을 개선한 새로운 방식의 도광판들도 등장하고 있다. 케이앤씨엘이디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시트는 세계 최초의 접착식 도광판이다. 아크릴판 자체를 가공해 만들어지는 기존

도광판과는 달리, 유연한 필름에 광학인쇄 기술을 적용해 제작된다. 이 스마트시트를 아크릴판의 표면에

부착하면 간단하게 도광판이  완성된다.

 

따라서 고가의 장비 없이도 사용자가 필요할 때 직접 도광판을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시트와 같이 롤 형태로 판매되는 만큼 해외 수출시 운송비 및 물류보관비도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압출 제작방식을 활용한 도광판도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도광판이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압출형 도광판이 바로 그것으로, 열가소성 아크릴수지(PMMA Resin)를 원료로 사용해 압출 성형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제품은 아크릴 원판에 V-커팅이나 광학 인쇄 방식 등 후가공을 거쳐 생산되는 기존

도광판과 달리, 아크릴판의 압출 과정에서 바로 광학 패턴이 새겨지기 때문에 생산 속도의 향상은 물론,

획기적인 원가 절감도 이뤄진다는 게 한국도광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광학 패턴이 모든 방향에서 균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커팅해 사용해도 고유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광고물 제작업체들은 제품 구입 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도광판을 재단해

사용할 수 있어, 샘플 개발 및 소량 제품 생산을 소비자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재단해 사용하기 쉽도록 2,400×1,200mm 대형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으며,

두께는 2mm, 3mm, 4mm, 5mm, 6mm까지 총 5종의 규격이 출시돼 있다.

 

제작 방식별로 특성 달라… 쓰임새에 따라 선택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제품은 원하는 크기와 형태에 따라서 직접 자유롭게 재단해 쓸 수 있다는 특징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생산방식의 특성상 기존 제품들과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업체들은 이 차이점을 ‘기존 도광판의 개선’으로 강조하며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이 차이로 인한 단점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어쩔 수 없이 잉여부분(사용할 수 없는 부위)이 생긴다는 점이다.

 

주문생산의 경우 필요한 크기를 그대로 주문하기 때문에, 재고가 쌓일지언정 잉여부에 대한 손해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도광판을 잘라서 쓸 경우에는 자르고 남은 잉여부에 대한 쓰임새가 애매해질 수밖에 없다.

즉 불편했던 부분의 개선이 새로운 고민을 낳게 된 것이다. 그래서 기술마다 차이가 있을 뿐, 무엇이 낫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게 도광판 시장의 진실이다. 그러나 다양한 기술의 등장은 쓰임새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히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반길만할 일임은 분명하다.

 

출처 : SP투데이 l 신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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